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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cal prescription
사용자ㅣ신승섭
일시ㅣ2011년 7월 23일-7월 30일
오프닝ㅣ7월 23일 오후 6시
신승섭의 관심은 학대의 행위에 집중되고 있다. 인간사회에서 살아가며 관찰되거나 연결되는 폭력성에서 충격을 받은 기억들이 스스로를 창작 행위로 이끌고 있다. 그는 인간이 동물에게, 혹은 인간 스스로에게, 가하는 학대행위를 관찰하며 관찰자 스스로가 폭력성에 젖어들며 일종의 쾌감에 도취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폭력은 고통을 생산하기 마련인데 작가는 고통이 만들어지는 과정전반을 즐길 하나의 유흥거리로 인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의 사진작업 mistreatments 시리즈는 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뜯겨진 동물인형을 촬영한 후 실재 동물의 모습을 합성해서 보여주는 이 작업은 동물인형을 통해 학대를 재현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실재도 허구도 아닌 모호한 경계면을 보여줌으로 우리사회의 암묵적인 고통에 대한 스스로의 시선을 들어낸다. radical prescription 시리즈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 작업에서도 작가는 실재와 허구의 경계두기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러한 보여주기의 태도를 취함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있는 폭력과 고통이라는 감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_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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