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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접점
기획ㅣ문래예술공장, [413]
일시ㅣ2010년 10월 20일-11월 15일
관람ㅣ오전 11시-오후 7시 (월) 휴관
참여ㅣ김 꽃, 김보리, 송 곳, 정동훈
시선의 접점은 공동체와 개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 꽃, 김보리, 정동훈, 송 곳 의 개별적인 시선의 만남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이들의 시선은 각자가 지향하고 바라는 이상향,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사물을 관찰하는 방법 등 대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각자의 개성을 담고 있다. 이것은 작가들의 예술적 견해나 관심사, 시작을 담은 것이며 작가들의 자생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필요에 따라 이들은 독단적인 고집으로 굳혀지기도 하며, 서로가 수용할 수 없는 비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작가 스스로에게는 표현하고자 하는 행위와 대산에 대한 목적을 견고히 하는 기회가 된다.이들은 [413] 공간 안에서 구역을 선택하여 표현에 부합하는 작업들을 공간에 풀어낸다. 선택한 구역은 작가 개인의 창작 행위로 채워지며, 이런 행위들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도, 파괴하기도, 혹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게 된다. 이러한 공간에 대한 해석은 작가의 예리한 시선으로 귀결되어 각자의 이야기를 만든다.시선의 접점은 얼핏 개인의 작업들이 모인 단체전시의 형태를 보이지만, 수 개월 공간에 상주하며 지내온 이들의 생활과 작업관은 각자에게 스며들어 온전한 의미로서 개인일 수 없는 확실한 무엇의 색깔을 띠게 된다. 이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시대적 감성일 것이며, 동 세대의 모습일 것이다.
글_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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