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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영
전시 전경
전시 전경
PROJECT 16
우연성의 배열
 
사용자ㅣ안가영
일시ㅣ2014년 11월 5일-11월 16일 
관람ㅣ오후 1시-7시 (월) 휴관 
 

배열(Array)란 C++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서로 유사한 데이터의 저장소가 하나의 집합을 이룬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안가영작가의 서로 다른 듯 보이는 작업들을 ‘우연성’이라는 단어로 묶어 전시 공간 안에 배열해 놓은 것이다. 인간은 기계를 통해 사이버 공간 안에서 완벽한 유사 현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작가는 인간과 기계를 불완전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사이버 공간 안에서 두 대상간의 충돌과 관계맺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연적이며 필연적인 에러(ERROR)에 주목하며, 에러(ERROR)의 대상을 그리기도 하고, 손을 이용하여 역할 드로잉을 하며, 퍼포먼스를 통해 기계와 인간의 움직임의 간극을 보여줌으로써 우연적 이미지와 의미들을 찾아낸다.

[1] Cyber garden : Free your nature _Oil on canvas, 1303 x 1939mm, 2013 3D로 구현된 가상현실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에서 우연히 발견한 꽃무더기가 인터넷 접근을 최적화하기 위하여 평면적인 눈속임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이버 정원은 사이버 공간의 현실을 회화로 옮겨 그리면서, 게임에 대하여 작업하게 된 발단이 된 시리즈이다. 
 

[2] 오른손과 왼손의 대화_Pencil, water color, and pen on paper, 210 x 297mm (20개), 2013~2014 오른손잡이인 작가가 기계적으로 숙달된 오른손으로 왼손을 그리고, 무엇을 하던 어색한 왼손으로 오른손을 그리며 왼손을 훈련시키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열한 20점의 드로잉 작품으로, 마지막엔 오른손과 왼손의 드로잉이 닮아져 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3] 우연성의 배열 : 1위부터 5위를 위한 페인팅_Acrylic on canvas, 2180 x 1600mm, 2014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익숙했던 작가가 최초로 시도한 추상화이다. 점, 선, 면을 이용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하여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이용하였다. 
 

[4] 우연성의 배열_Single-channel video, 8min 53s, 2014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413” 공간에서 11월 3일에 촬영한, “우연성의 배열: 1위부터 5위를 위한 페인팅”을 제작하는 작가의 퍼포먼스 영상이다. 지난 개인전 "Virtual Serendipity"(2014.9.25-10.3)동안 설치되었던 게임의 랭킹 결과, 상위 점수를 받은 플레이어에 대한 보상으로 이 그림이 제작되었다. 설치된 캔버스천 위에 프로젝터로 게임 플레이 영상을 상영하고, 5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캐릭터의 움직임으로 생성된 길을 따라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렸다.  
 

[5] Top 5 Player_Digital C-print, 297 x 420mm, 2014 지난 개인전 "Virtual Serendipity"(2014.9.25-10.3) 기간 동안에는 작가가 제작한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 전시가 종료된 후, “랭킹(Ranking Scene)”을 통해 게임의 결과를 알 수 있었고, 1위부터 5위까지의 플레이어의 생일 및 혈액형에 따른 캐릭터의 정보가 기록에 남게 되었다.  지난 전시에서 밝히지 않은, 상위 랭킹 플레이어의 조건은 두 가지이다.   1) 120초의 주어진 시간 안에 목표점에 도달하되 120초의 시간에 가깝게 채워 천천히 도달 할수록   플레이어는 높은 점수를 얻는다.   2) 보너스 타임에 부딪치는 상징들은 랜덤하게 발생하며, 플레이 시간과 보너스 점수를 합산한다.   “우연성의 배열: 1위부터 5위를 위한 페인팅”은 이 랭킹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_안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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